언니네 이발관하면 또 떠오르는 것이 정대욱의 기타 플레이입니다. [비둘기는 하늘의 쥐]와 [후일담]을 수놓던 기타. 여담이지만 제 지인인 둥형님은 [후일담]이 인생의 앨범이라고 간증했던 -_- 어쨌던 정대욱은 [후일담] 이후로 찢어졌고, 줄리아 하트를 결성했지요. 뭐, 말하자면 걍 기타 팝. 하지만 '걍' 기타 팝도 쉽게 보면 안되죠. 줄리아 하트의 초기작들에서 정대욱은 걍 기타 팝의 '달인' 같은 면모들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가장 최근의 꿈>은 그들의 두 번째 음반 [영원의 단면]에 수록된 곡. 다들 데뷔작을 좋아하시지만 저는 두 번째 음반을 훨씬 많이 듣고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그들 최고의 싱글, <마지막 담배>도 수록되어 있고요.
잡설이 기네요 -_- 사실 줄리아 하트 해체한 줄 알았는데, 어랍쇼? 영상이 로다운 30 단독 공연 무대에서 게스트 섰을 때의 것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2월 초에 했던 라이브인데, 그러니까 말마따나 '가장 최근' 이군요 :) 음악을 계속할 계획이 없다는 정대욱의 전언이 있었다는 데, 일단 반갑습니다(저는 해체한 줄 알았다는 ;ㅅ;). 김칫국부터 마시자면, 이제 얼른 음반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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