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 Bored
[Wavves] (2009/Fat Possum)
그들의 마이스페이스에 들어가면, 밴드 이름 밑에 작게 쓰인 세 단어. Pop / Pop / Pop. 실없이 어느 나라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이 떠오르는 바람에 피식, 하고 웃어버립니다: 팝의, 팝에 의한, 팝을 위한?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팝'이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쓴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래요.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트시고. 조금 화나는 것은 이 친구가 지금 22살이라는 거- 나는 그 때 군대서 삽질하고 있었는데, 라면서 은근히 한 번 열폭해주시고요. 하지만 너무 달달한 덕에, 화낸 것이 괜히 머쓱해집니다. 귓속 가득 달달해질 때쯤, 문득 '팝'은 무엇일까? 떠오르는 생각, 떠오르는 잡념들. 녀석들이 휘휘, 귓속을 돌아다니게 꼴 같지 않아 얼른 화장실로 뛰어가 좌변기에 탁, 털어버립니다. 그런 것 생각할 필요 없잖아.
보면서 느끼시겠지만, 오피셜 비디오가 아니에요. 그러나 보시다시피, 꽤 센스 있고요. 아무렴 어떤가요? 음악만 좋으면 됐지. 그런 것 생각할 필요 없잖아. (단편선/보다)
마이스페이스 - http://www.myspace.com/wav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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