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락발라드는 이 노래로 일찌감치 부활이 정ㅋ벅ㅋ 했다. '사랑할수록'도 죽이지만 '소나기'에서 김재기의 보컬은 어우, 아, 야, 으아. 걍 죽여주는 거다. 게다가 전설의 필수요소인 이른 죽음까지 ㅜㅜ 완벽하다. (고로 아시다시피 활동은 동생인 김재희 씨가 했다.) 한국 락발라드가 재미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미 모든 걸 다 이루었기 때문. 대략 역사의 종언 쯤 되겠다. 이승철 씨와의 작업들도 좋지만, 역시 부활은 김재기다. 이건 진리.
당연히 사랑할수록도 같이 올려두어야 한다.



덧글
들었던 노래를 부르던 사람은 임재범, 김재기 둘을 꼽고 있습니다.
특히 소나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을 울리고, 적셔옵니다. 어두워보이지만
결코 부담스럽거나 거슬리지 않고, 크게 울부짖지 않음에도,
자연스럽게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지난날의 순수한 감정들을 어느새 아련한
그리움으로 아름답게 노래 부르는 김재기....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랑할수록 그리고 그 진가를 발휘
못하고 아쉽게 잠들어있는 소나기...들을수록 질리는 것이 아니라 가슴 한구석에 진하게 자리잡는 한국 대중가요의 명곡 중의 명곡입니다...
부클릿이, 안쪽은 하얀 바탕 겉은 광택나는 종이였는데.
당시에 가사가 좋은 거 같은데
뭔말인지 잘 이해가 안갔던 기억이...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당시의 대중들은 확실히 음악 듣는 센스가 있었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뒤쳐지는 노래가 있는 가 하면 그대로 그 감각이 남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는 확실히 15년이 넘어도 괜찮아요. 지금 그대로 불러도 되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