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Division <She's Lost Control> Listen



친구 녀석이 드디어(!) 취업 성공. (나보다 나이가 조금 더 있거나, 혹은 약간 아래인 분은 모르시겠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경사'인 소식이다.) 게다가 취업한 곳은 영화 잡지. 수잔 손택을 좋아하고, 영화 동아리 회장도 하며 영화를 진심을 아꼈던 그녀에게 참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는 잡지는 아니지만, 먼저 경력을 쌓아 조금 더 하고 싶은 일에 근접해가는 것도 중요하다 본다. 무엇보다 똑똑하고 성실하며, 또 예쁜 편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빚진 것이 많다. 취향이라든지, 아니면 세계관이라든지. 저번 학기(친구에게는 마지막 학기)에도 줄곧 점심 도시락을 같이 먹으면서 많은 헛소리들을 지껄였다. 그 헛소리들 중 일부는 현재 몇몇 실질적인 계획들로 발전하고 있다. 역시 좋은 일이다.

그녀가 참 좋아하던 조이 디비젼의 유명한 라이브. 우리는 역시 웃었는데, 이안 커티스가 너무 병신 같았기 때문이다. She's Lost Control. 마침 표제도 적당하지 아니한가? 진심으로,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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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편하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가서) 일 하면서 용돈 벌이 정도 할 건수가 생겼는데, 아마 해야겠지. (서평 쓰는 일 같은데. 꽤 적절하다.) 마침 월요일마다 공강이기도 하고. 1학년, OT 때 같이 재미있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게임들을 하던 친구가 취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먹고 사는 데 고민을 슬슬 해보아야 되지 않을까. (김훈을 비꼬자면) '밥벌이의 위대함'에 대하여.

덧글

  • 팥물고기 2009/08/31 22:44 # 답글

    밥벌이 위대한지 아닌지, '금전'이 나오는 날 쏘며 이야기해주마 감사
  • 단편선 2009/08/31 23:40 #

    네 홍콩배우를 닮은 누님과 함께라면 나는 천국과 같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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