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Sunday Bloody Sunday> Listen



아우, 보노 아주 청춘이로구나! U2를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 특히 스타디움에 적합해진 그들에 대해서는 더욱. 아마 좋든 싫든간 90년대 그들의 라이브를 과도하게 많이 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좋은 밴드라는 것은 이견이 없겠고, 특히 에지의 라이브는 대단하며, 또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밴드겠지만; 내게는 아니다. 어쩔 수 없다, 좋아지지 않는 걸.

그럼에도 아주 초기의 그들, 특히 [War] 앨범은 종종 찾아듣는다. 뭐랄까, 조금 설명하기는 힘든데, 사실 들으면 탁 알아차리는 그런 것 있잖나. 말하자면 사소한 뉘앙스의 차이일 뿐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것이 음악의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에. (또 사실 이때 언저리쯤의 이 이후의 U2는 많이 다르지 않나.) 보노 목소리만 들어도, 완전히 다른 밴드다. 최소한 [War] 시절의 U2는 내게 그렇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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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박사의 블로그에 갔다가, '블러디 선데이'라는 단어를 읽고 문득 U2의 이것이 생각났다. 그는 요즘 정말로, 아주 지쳐보인다. 이제는 아마 돌이킬 수 없겠지만, 그가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누군가 우석훈을 '바보'라 표현한 적이 있는데, 말마따나 해준 게 뭐가 있기에!) 당신 얘기로, 포쓰가 함께 하기를!

덧글

  • 편지 2009/09/11 13:03 # 답글

    저에겐 최고의 밴드중 하나라는 :)
  • 단편선 2009/09/11 20:55 #

    아우, 아주 그럴만 합죠. 그래도 저는 80년대 초반의 그들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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