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8 + Velvet Underground <Sunday Morning> 음주와생활♡



토요일 아침, 토마토를 갈아만든 쥬스를 마시며, 괜히 듣고 싶어진. (선데이 모닝인데... ㅜㅜ) 어제는 술을 먹고 10시에 이미 꽤 취했었는데, 2호선 왕십리역서 앉을 자리를 찾더니 결국 잠이 들어 무려 잠실까지 그대로 자버렸다. 참고로 왕십리 부터 가던 방향은 당산 방향, 고로 2호선의 80퍼센트 정도를 훑고 온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밤새 술 처먹다 새벽 6시 정도에 회기역서 인천행 열차 타고 (그리고 당연히 타자마자 잠이 들어서) 무려 12시(?)에 외대역에서 눈을 뜬 일에 비하면 세발의 피다. 인천행을 타고 갔는데 외대역에서 눈을 떴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될 뿐더러, 발견 당시(?) 나는 아침까지는 분명 쓰고 있던 안경도 잃어버린 상태였으니까. 물론 6시간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하여간, 낭비할 수 있다는 것도 축복 아닌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나는 시간을 아주 낭비하는 타입이더라고. 그런데 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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