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vana <Territorial Pissings+The Star Spangled Banner(Live at Reading Festival 1992)> Listen



클럽 FF에서 너바나 라이브 앳 리딩 DVD 발매기념으로 DVD 상영회 한다고 해서 좀 큰 볼륨으로나 들을까 해서 갔더니 이건 뭥미, 6시 반부터 DVD 상영회하고 7시부터는 너바나 트리뷰트 공연을 한다는 것이다. 출연진은 래빗 보이, 플라스틱 데이, 전국비둘기연합. 뭔가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어차피 무료 입장이었기도 해서 상영회부터 보고 있는데 과연, 'Lithum'까지 듣더니만 갑자기 DVD를 죽죽 돌려 'Smells Like Teen Spirit'을 틀어버리고는 DVD 상영회를 끝내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까지도 8시를 7시로 잘못 말했겠지, 라 믿고 있었다.) 어쨌든 공연이 있다니, 나보다 더 열받은 친구에게 한 곡 정도만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첫 팀이었던 래빗 보이가 스멜스 디스코 버젼 개드립ㅜㅜ... 을 치는 관계로 결국 도망나와버렸다. (그렇다, 도망이다!) 내가 어릴 적에(약 19세 쯤) 너바나 커버 잘못했다가 아는 형님한테 디질뻔 했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더라. 래빗 보이가 좋은 밴드인지, 그렇지 않은 밴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커버만큼은 좀ㅜㅜㅜㅜ.... 결국 기대했던 플라스틱 데이까지 기다릴 자신이 없어 보지 않고 나왔다.

리딩 페스티벌의 종결부를 올린다. 거의 형해화된 미국 국가로 끝난다.





많은 뮤지션들이 국가를 연주했다. 우리나라에는 애국가를 연주하는 뮤지션이 있을까? 음.

덧글

  • spaceboy 2009/11/24 16:48 # 답글

    저도 FF에 있었는데, 저와 같은 기분이었군요. 상영회야 그렇다 치더라도, 상영회 도중에 스크린 뒤에서 빽땐써 연습하던 애들이 설마설마 트리뷰트 밴드일까 싶었습니다. 그녀석들이 무대 올라와서 '스멜 라잌 틴 스피릿 하겠습니다' 하던 순간에 저도 모르게 담배를 물었더랬죠. 암튼 이래저래 불쾌했던 일요일 오후였던듯 합니다.
  • 단편선 2009/11/25 09:25 #

    끝까지 보셨나 모르겠네요. 전비련이야 제 취향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데이는 좋은 팀이거든요. 못 보고 나와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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