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월드 클래스다.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 두 곡은 지난 EP에서의 베스트 트랙들. EE의 것을 커버한 것도 있는데, 단연 EE보다 좋다(물론 EE가 별로라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음반이 나왔는데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30일 만에 작곡, 작사, 녹음, 후반 작업까지 모두 끝내 만든 두번째 풀렝쓰다. 놀라울 따름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들이 좋은 '기술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전까지 나는, 예술을 다소 '작가주의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물론 그것은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작가' 역시 일종의 '기술자'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는 점을 최근에야 깨달았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요사이 '기예가'라는 단어에 왠지 끌리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음질이 많이 뭉게졌지만, 나름 매력이 있다. 나는 이제 이런 뭉게진 음들을 너무 많이 들어버렸기에, 더이상 하이파이와 로파이를 구분할 수조차 없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상 내가 끌리는 것은 이런 뭉게짐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Wavves 만세.
왠지 EE한테 미안해져서(그럴 이유는 없지만) 기억 속의 하이칼라를 첨부한다. 최근 있던 댄스 파티에서 누군가 EE를 잠시 올렸는데, 역시 EE는 꽤 맛난 그룹이다.



덧글
사무실이라 들을 수 없어서 아쉽네요 어서 집에가서 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