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어 <사랑은 황홀경> Listen



간만에 [Relax]에서 한 곡.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심지어는 코코어의 팬들까지도)이 크게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측면에서 [Relax]는 코코어의 '최상'을 보여주는 음반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 트랙은, 그 중에서도 가장 그렇다. 처음 [Relax]를 플레이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코코어의 트랙 중 하나. 특히; 사랑은 건조 쉿쉿 조용히 / 건조는 열정 쉿쉿 들어봐 / 열정은 습기 쉿쉿 조용히 / 촉촉한 사랑 쉿쉿 물어봐; 사랑은 열매 쉿쉿 조용히 / 열매는 욕망 쉿쉿 들어봐 / 욕망은 비밀 쉿쉿 조용히 / 끈적한 사랑 쉿쉿 물어봐; 사랑은 하이 사랑은 황홀경 / 뜨겁게 퍼지는 무한한 절정 / 우주 속에 미지의 신세계 / 네 안에 있으면 태양이 다가 오네; 같은 노랫말은 정말로 너무도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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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어의 멘트는 늘, 위트있다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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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첫날, 어제의 공연이 늦어진 관계로 본의 아니게 만리동(404번지)에서 일어난 나는 사소한 트러블로 아침부터 학교 이곳저곳에 전화를 걸어대고, 홍대앞 굴라쉬로 나와 굴라쉬 느님과 수다를 떨다 트위터 계정(@GnB_goulash)을 만들어드리고 집에 들어와 머리를 감고. 그러다 문득 '마지막 개강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내일은 임승수 씨를 간만에 만나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고(라지만 인터뷰를 하고) 밤에는 빗소리를 들으며 글을 쓰거나, 곡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덧글

  • 로니우드 2010/09/01 22:39 # 답글

    오늘 이곡을 포스팅 했는데, 이렇게 보게되네요. 저도 코코어는 새앨범이 발매될수록 최상의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좋아하는 곡이예요. 가사와 사이키델릭한 무드가 너무 멋진 것 같아요.
  • 단편선 2010/09/05 10:25 #

    이런 스타일의 밴드에서 '아름답다'라는 말이 나오기가 참 쉽지 않은데 말예요 :)
  • 황본좌 2010/09/02 00:26 # 답글

    마지막 개강...과연...
  • 단편선 2010/09/05 10:25 #

    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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