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윤영배)를 만나고 와서. Listen



해방촌의 (빈집 공동체에서 새로 오픈! 한 카페) <빈가게>에서 윤영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b웹진의 편집장이 윤영배 씨 인터뷰를 하고 싶다 해서 지인을 경유하여 연락을 해보니 모레쯤 제주도로 다시 내려간다는 것! 그래서 급히 인터뷰를 잡았고, 2시간이 넘게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습니다. 괜히 기억에 남는 것은 "윤영배로 활동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이발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는 건가요?"라 하니 "원래 로맹가리처럼 이름을 계속 바꾸면서 활동하려고 했는데…"라 하여 다시 "로맹가리는 나중에 밝혀졌는데 첫 작품부터 이미 밝혀지면 안 되잖아요?"라 되물으니 멋쩍게 웃으시던 모습. 편집장 님이 그리 성격 급하지 않으신 분이라 언제 인터뷰가 나올 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되었건 그는 (편집장의 말을 빌리자면) "굉장한 환경/생태주의자였"다. 좋은 음악인은 또한 사상가일 수밖에 없다는 최근의 생각들을 확인하게 해준.



↑은 다음 음반에 들어갈 곡이라 한다. 마이너 코드를 엄청나게 싫어하는 조동익 씨가 윤영배 씨의 음반에 실린 <내 머리 타던 날>을 듣고선 "왜 그런 곡을 만드냐" 타박을 주었다는 일화도 기억이 난다.





↑ 아시는 분은 아시는, 하나음악 컴필레이션에 수록되었던.





비디오에 이은, reprise. 실연이 더욱 좋았다. 나는 진정으로 마음 동했었다.

덧 / 조동익 씨 건강은 회복되었으며, 필순 언니와 잘 살고 있단다.

덧글

  • 3 2011/01/08 23:21 # 삭제 답글

    윤영배씨 기타 잘치네요. 근데 멜로디는 너무 칙칙하다.
  • 유선 2011/03/07 00:26 # 삭제 답글

    학교가 해방촌에 있어서 익숙한 풍경이 좀 보이네요! 노래도 좋고, 월요일 새벽같네요
  • 단편선 2011/03/07 11:02 #

    와, 해방촌 쪽 학교라면 어딘지 알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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