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보다] 이 결산 인정할 수 없네 3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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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앤 아이 장단(I And I Djangdan) [Guidance] (2010/Bibim Production)

뭐라도 되는 양, "이 결산 무효"라 주장할 생각은 없다. 어차피 개인적으로 강하게 밀었던 음반들(ex: 반란 [Stop Kor.], 윤영배 [이발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등)은 총결산에서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낙오한 탓에 미련 자체가 별로 없었고, 다만 '내 귀는 역시 개귀….'라는 것만을 새삼스레 재확인 했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 치자. 사실 총 해봐야 200장도 채 찍지 않은 잽 코어를 민다던지 진지함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바보 같은 펑크 음반을 민다던지, 이런 건 무리수일 수도 있다.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작성한 개인 리스트와 총결산을 찬찬히 대차대조 하면서, 그럼에도 뭔가 미묘하게 껄쩍지근했던 것은 아마 (딱히 내 취향이라 볼 수도 없는) 아이 앤 아이 장단의 [Guidance]가 빠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짧게 덧붙이자면, 나는 총결산에 오른 20개의 음반에 비해 아이 앤 아이 장단의 이 음반이 뒤질 이유를 딱히 찾아낼 수가 없다(다른 필자들의 리스트에서도 아이 앤 아이 장단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 수가 없다). 명확한 성과가 있는, 수작이다.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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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필자들의 원고까지 합쳐진 것은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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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에서 학선 씨가 날 언급함. 나 '개귀'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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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윤영배) [바람의 소리] (2010/Sinis)

이 EP가 '올해의 음반'에 들어가지 못한 건 이해할 수 있다. 진가를 알기엔 다소 늦게 나왔고, 다섯 곡만이 담긴 EP란 사실도 '올해의 음반'에 넣기엔 망설여졌을 것이다. 이해한다(하지만 네이버 뮤직 '이 주의 발견'에 달려있는 단평들은 정말 이해해주기가 어렵다). 단편선이 '개귀'가 아닌 이유는 이 음반의 진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낸 리듬과 멜로디는 곱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고, 빈 듯하지만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이런 걸 우리는 여백의 미라고 한다). 왠지 아리면서도 동시에 평온함을 주는 이런 노래를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다. (김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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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2010년 개인 리스트도 링크.

http://danpyunsun.egloos.com/4900168

덧글

  • B-M 2011/02/23 17:08 # 삭제 답글

    영배형 깐 사람들 이름 딱 봤습니다.
  • 단편선 2011/02/25 01:59 #

    데쓰노트! 그건 그렇고 반디에라 뮤직 새로 만든 홈페이지인가요? 으힛
  • arcady 2011/02/23 23:56 # 답글

    개귀아니라 다행이네요 ㅋ
  • 단편선 2011/02/25 01:59 #

    유명 음악평론가 김학선 님이 인증해주신 '개귀 아님' 입니다.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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