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보다 미스터 셀렉시옹 23 - James Blake, Iron & Wine, 야광토끼, 히치하이커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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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Blake [James Blake] (2011/Universal Music)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이프라고 치부하기도, 그 하이프에 발맞추기도 쉬운 음반이다. 내 선택은 굳이 따지자면 후자에 가까울 지언데, 이런 매력적인 음반이라면 굳이 하이프를 피할 이유도 없는 까닭에서다. 아주 세심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건축된,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 각 악기들의 조화와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어떤 관점에선 '클래식'하게 좋은 음반의 범주에 들어갈 만한 훌륭한 데뷔작이다(그런 의미에서 덥이건 뭐건, 결국은 나중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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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토끼 [Seoulight] (2011/도기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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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적인. 90년대가 연상되는 멜로디의. 한국식. 여성. 일렉트로-팝. 이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까? 이중에서 나는 특별히 '직선적'이란 수사에 방점을 찍고 싶다. [Seoulight]를 듣으며 내게 '흥미롭다' 생각된 것은 적정선 이상으로 '깊이감'이 부재하다는 점이었다. 다양한 변수들을 장치한다든지, 드라마의 결을 풍성하게 한다든지 하는 것과 [Seoulight]는 크게 관련 없다. 거의 2차원에 가까운, 평면적인 어레인지에서 유일하게 도드라지는 것은 선율(그리고 조금의 노랫말). 당연히 얻을 것과 잃을 것이 있겠는데, [Seoulight]의 미덕은 얻을 것을 잘 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약점을 가려두었다는 데 있다. 말하자면 요령 있게 만들어진 디스크. 고로 첫인상은 꽤나 좋은 편. 다만 오래두고 들을 수 있을 지, 나는 아직 확신이 서질 않는다. 그러고 보면 그런 점에서도 '서울'과 닮은 듯하기도 하고.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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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필진들의 원고와 합쳐진 것은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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