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기록. Night & Day

<51+> 조직으로 바쁜 와중 기록하지 못해둔 것이 많은 듯하여, 흔적이라도 남겨둠. 여기 쓰지 않은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유의(51+ 준비과정에 있던 이야기들은 대부분 제외). 특히 4월 한달은 거의 회사원처럼 생활.

4/1 혁명적 육식주의자 동맹 회식. 약간의 헬게이트.
4/2 감전사 Vol.2 가려다 못 감. 두고두고 아쉬워함.
4/3 아마 우쿨렐레 레슨 했던 것으로.
4/4 배다리 문화축전 회의 참석하고 마포FM 방송 녹음. 회의 때 축제 준비하는 주체분들이 서로 감정이 상해있는 상태여서 왠지 뻘쭘.
4/5 진보신당 문화예술위원회 회의하고 음주. 뭔가 원할하게 돌아가는 느낌은 아니었다.
4/6 하자센터 가서 원주의료생협 사무국장 님과 간단한 토크 자리 후 우쿨렐레 강습 후 두리반에서 <51+> 회의한 듯.
4/7 발성 레슨 받고 주간경향 인터뷰. 인터뷰 끝나고 기자님이 김밥천국 사주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
4/8 왕행성 해체 공연. 이랑/하헌진/재훈/이윤혁과 겨울 동안 했던 어쿠스틱 프로젝트인데 역량 부족으로 초기 생각했던 형태대로 진행되진 못했으나 왠지 마음이 짠한 구석이 있었던. 끝나고 돼지곱창 먹었다.
4/9 두리반에서 엔지니어 봄. 노모 밴드를 보고선 위트있다는 생각을 했다.
4/11 진중권 강연회가 있던 날인데 뭔가 내가 안 좋은 일이 있기도 했으나 꼬라지가 잔뜩 나있기도 해서 불참.
4/16 문화과학 좌담회. 뭔가 어려운 좌담회였다.
4/17 강화도에서 갯벌 지키기 공연. 뭔가 이즈음부터는 아주 바쁘고 전혀 정신이 없었다.
4/18 마포FM 녹음.
4/20 마포FM 녹음.
4/21 송파구청 앞에서 비정규직 관련 집회에서 연주. 끝나고 박정근과 안악희와 술을 한잔. 덕분에 기본소득 네트워크 발제가 늦어져 슷캇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4/22 하루종일 기본소득 네트워크 발제문만 쓴 듯.
4/23 구로에서 있었던 노리단 축제를 보러가려 했으나 바빠서 짬. 이날인가 전날인가 밤섬해적단 앵클어택 스플릿 발매 기념 공연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4/24 선배 결혼식을 보러가려 했으나 역시 바빠서 짬.
4/27 기본소득 네트워크에서 뭔가 토론회를 했음.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던. 특히 심광현 선생의 발제는 여러모로 기본소득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해주었다.
4/28 인숙 누나 귀국(이 분은 원래 독일에 사신다) 기념 음악회. 바빠 죽겠는데 왜 공연을 잡았냐고 여러 친구들에게 빈축을 샀다.
4/29 <51+> 첫 날. 토론회를 했고 쓸데 없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4/30 <51+> 두번째 날. 비 때문에 죽을 뻔.
5/1 <51+> 뒷정리 시작. 이날부터 한 2주 동안 뒷정리만 했다. 며칠 동안 맨날 트럭타고 짐만 옮겼는데 굳이 여기 적진 않겠다.
5/3 돌베게 출판사와 미팅. 기획은 좋았으나 앞서 약속한 출판 작업을 하나도 못한 상태에서 덜컥 맡아도 좋은지 확신이 안 선다.
5/4 <51+> 1차 정산. 이례적으로 빨리 정산할 수 있었다. 170만원 가량 밖에 손해를 보지 않아 마음이 놓였다.
5/6 동대문에서 이소선 어머니(전태일 열사의)와 점심 약속이 있었으나 전날부터 시작된 극심한 몸살로 가질 못함. 밤에는 군에 입대한 조충현이란 뮤지션이 휴가를 나와 만나게 됨.
5/7 고 박영근 시인의 추모제 엔지니어.
5/8 두리반 뒷마당에서 벼룩시장 + 공연에 참여. 이날은 <51+> 끝나고 남은 생맥주를 마셔 없애자! 라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술자리에 임했는데 모두들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다 결국 대참사. 헬게이트가 열려 모두들 개가 되었다. 즐거웠던 기억.
5/9 한겨레 구둘래 기자와 음주. 이어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류의 친구들과 음주. 너무 과한 음주로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림.
5/11 나도원 평론가 책 발간 기념 공연에 엔지니어 겸 연주자로 참여. 3곡, 짧은 공연이었으나 개인적으론 만족(하지만 관객입장에선 잘 모르겠다).
5/12 붕가붕가 레코드의 구(붕작)와 이런저런 수다. 구를 좀 상태가 메롱이셨다. 복태도 오고 한군도 봐서 좋았던. 녹색광선이란 공간의 밥이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끝나고 마포FM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가 아닌 다른 라디오에서 라이브를 했는데 뭔가 신기한 경험. 좋았거나, 나빴다거나, 이런 것과는 관계없이.
5/13 마포FM 우리 프로를 녹음. 이날은 정말 바보같은 녹음이었다. 개인적으론 만족. 신이문역 앞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돌곶이비스타소셜클럽(줄여서 '돌비')와 쓰레빠 음악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음악회가 다 끝나고 술을 마시다 나는 이유없이 성질을 부렸다.
5/14 인천 배다리 문화축전 엔지니어 겸 연주. 뭔가 품이 많이 들었으나 관객이 다소 적어 아쉬웠던 감. 하지만 배다리는 좋았다. 배다리 주민들도 괜찮은 반응.
5/15 하헌진 [개] EP 발매공연에 놀러갔는데 공연도 좋았으나 공연 끝나고 이날 공중캠프에서 헬게이트 오픈. 춤추고 뛰어다니고 (그러다 한명은 뇌진탕 걸릴 뻔하기도)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DJ Se_Chung의 선곡이 모두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했다. 대략 김완선, 김정미, 아츄, 뭐 그런 것들. 마이크 하나 앰프에 꽂아서 노래방인 마냥… 게다가 중간에 들어온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도 이미 바보가 된 우리를 보더니 자기들도 바보가 되어 아주 난잡한 춤들을…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만 몸이 무리를 해서 그 다음날부터 컨디션은 최악.
5/16 두리반과 자립음악생산자조합을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뉴타운컬쳐파티> 간담회에 다녀옴. 이상욱 프로듀서에게 아저씨라고 계속 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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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부터는 하루하루 30분간 반성과 정리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00일 음반 제작을 목표로.

덧글

  • 마루 2011/05/17 16:48 # 삭제 답글

    <주간경향> 기자님 신기하닼ㅋㅋㅋ진짜 왜 김밥천국 사주지? 원래 인터뷰이한테 만원 넘는 거 아니면 몬가 부끄럽고 그래서 밥사준다는 말도 안하는데ㅜㅜ?????? 김밥천국에서 메뉴를 다섯 개 쯤 먹었낭?? 궁금...
  • 단편선 2011/05/29 23:08 #

    난 김밥천국 가서 완전 좋았는뎅…
  • 9 2015/10/27 06:20 # 삭제 답글

    저는 왜 그때 메롱이었을까요...
  • 9 2015/10/27 06:21 # 삭제 답글

    저는 왜 그때 메롱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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