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자립예술가축제 소셜아트페스타 - 자립음악생산조합이 여러분들께 보내는 편지 Night & Day

자립음악생산조합이 여러분들께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대구시민 여러분, 전국에서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우리는 지역(local)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음악가들, 그리고 리스너들의 생활협동조합을 지향하는 자립음악생산조합입니다.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신천 고수부지에서 열리는 <2011 대구자립예술가축제 소셜아트페스타>에서 자립음악생산조합이 참가/개최하는 이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0) 28일 오후 2시 ~ 30일 밤 @자립텐트 대구지부
자립음악생산조합과 조합의 모태가 된 철거농성장 두리반의 사진들, 조합에서 발표한 선언문 등을 상시 아카이빙하며 조합에서 발매한 음반을 판매합니다.

1) 28일 오후 3시 ~ 5시 @논다니난장
<자율음악회>에서 회기동 단편선, 야마가타 트윅스터, 박다함의 연주가 있습니다.

2) 28일 오후 6시 반~ @천막극장
<잠수하수열전>에서 박다함이 조합과 관련된 비디오를 상영하고 조합을 소개합니다.

3) 29일 오후 2시 @자립텐트 대구지부
<자립을 위한 토크 한마당>에서 단편선, 박다함이 조합의 사례를 중심으로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지에 관한 토크를 펼칩니다.

4) 29일 오후 11시 @자립텐트 대구지부
<3인 3색 발효음악회>에서 회기동 단편선, 야마가타 트윅스터, 박다함이 편지에 쓰인 사연을 바탕삼아 작업한 음악을 연주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5) 30일 오후 3시 @자립텐트 대구지부
<자립을 위한 토크 두마당>에서 조합의 구성원인 한받, 단편선, 박다함, 조한석, 이아름과 함께 우리에게 자립이란? 을 주제로 토크를 펼칩니다.

6) 30일 오후 6시 @천막극장
<루핑 더 두리반, 샘플링 더 두리반>에서 야마가타 트윅스터, 단편선, 박다함, 1000/40의 연주가 있습니다. 조합의 모태가 된 철거농성장 두리반에서의 전설적인 공연들을 재상연할 것입니다.

사연을 적어주세요.
29일 오후 11시 자립텐트 대구지부에서 여러분들의 사연을 재료삼아 즐거운 음악회를 만들 예정입니다. 적어주신 사연은 29일 오후 7시까지 텐트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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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여러분중의한사람이 2011/10/29 13:30 # 삭제 답글

    자립음악생산조합께 보내는 편지

    이제 말을 할 때가 된 건가
    나는 글을 쓸 때 배경음악을 먼저 찾는 버릇이 있네
    여긴 비가 오는군
    지금은 이 노래를 듣고 있네 ‘Famous Blue Raincoat...’
    몸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
    나쁜 느낌은 아니네

    같은 길을 그렇게 많이 걸어 본 건 처음이었네
    구제마켓 같은 천막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깨알같은 글이 쓰인 다이어리, 학생증, 학번, 이름...
    자네의 아내는 자네를 영상에 담고 있더군
    저녁 바람이 아내에게 차가워 보였네, 2년 전 그곳...

    분명히 말하네만 나는 배후가 없네
    내 생각을 읽으려 했다면 그건 자네의 오버고
    내가 자네를 도우려 했다면 그건 나의 오버였네
    분명히 말하네만 그걸 이용한 자는 있네
    나와 자네가 그것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지금에 와서 오버 아니겠나

    흐르게 두길 부탁하네
    자신조차도...
    아름다운 것은 순간이네
    내 안의
    많은 것을 버리게 해주어
    감사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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