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단편선. Hoegidong Danpyunsun

<<전통>>

나이든 의사를 찾아간다
그는 빙긋이 웃고만 있다
오래된 피부를 잘라낸다
좁은 틈으로 새어나오는 빛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체가걸어가요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체가걸어가요

수풀을 헤치며 달려간다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다
누군가 내가 보았다 말한다
여럿이 그를 나무에 메단다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체가걸어가요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
아홉시체가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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